짐을 꾸리자
[일본 교환학생 017] 교토고쇼, 오하라, 도시샤여자대학 본문
11.25(日)
D + 080
둘째날 일정 시작.
이 날 일정을 위해서 숙소를 교토고쇼 근처에 예약했었다.
10시부터인가 영어 가이드 투어가 시작한다기에,
나름 시간에 맞추어 나왔는데, 좀 늦게될 것 같았다.
그래서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성안내를 지원하고 있었다.
그것도 한국어로.
그래서 영어 가이드는 필요없게 되었다.
교토고쇼
안에 들어가게 되면, 문이 여러개 있는데, 이 문은 천황만 다닐 수 있는 문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해외 대통령이나 왕들을 예우할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고쇼 관광을 하고 북쪽으로 나왔다.
이번 목적지는 오하라.
오하라를 가기 위해 고쇼 근처의 데마치야나기역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학교 축제를 홍보하는 간판이 있었다.
고쇼 북쪽에는 도시샤대학과 그 옆에 도시샤여자대학이 있는데,
도시샤여자대학의 축제인듯 했다.
도시샤여자대학 입구.
상당히 아담하다.
규모도 고등학교를 떠올리게 할 만큼 작았다.
무슨 음악소리가 들리기에 가봤더니 학교 아이돌로 보이는 팀이 공연을 하고있었다.
흔한 예쁜 척 하는 아이돌이 아니라,
털털하고 코믹한 컨셉의 아이돌인듯 했다.
관객들도, 공연자들도 즐기고 있는게 보였다.
축제 하면 역시 야타이가 빠질 수 없다.
학교의 규모처럼 야타이가 소박하게 차려져있었다.
학교를 나와 근처에 있던 소바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세종류가 나오는 소바세트를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식당을 나와 오하라로 향한다.
오하라까지는 버스를 타고 약 40분정도 가야한다.
우리처럼 단풍 구경 가는 사람이 많은지,
버스에 사람이 한가득이었다..
오하라 도착.
이 것으로 세번째 방문이다.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교토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가려고한다.
겨울, 여름에도 다녀왔지만, 가을에 찾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은 산젠인 가는길에 만난 나무인형.
5년 전 그 모습 그대로이다.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반가웠다.
산젠인으로 향하는 길에는 청수사에 오르는 길목처럼 상점이 즐비해있다.
이 가게는 오이절임(?)을 파는 것이 보인다.
산젠인 가는 길.
반갑구나.
산젠인의 경내 정원
어째서인지 액자정원이 있었다.
5년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이런게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호센인(?)에서만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새로 생긴 듯 하다.
하지만 호센인과는 다르게 500엔을 별도로 지불해야 차와 떡을 받을 수 있다.
건물을 나오면 넓은 정원과 마주할 수 있다.
산젠인의 상징과도 같은 동자승 석상
폭신할 것 같은 이끼밭 또한 인상적이다.
정원이 정말 넓다.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보길 권장한다.
산젠인을 끝으로 다시 교토 시내로 돌아갔다.
좀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같이 간 일행들의 의견에 따라 돌아가기로 한다.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교바시에서 중화요리로 저녁.
저녁을 먹고 하루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교토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다.
이네후나야라든지.. 지금 껏 몰랐던 교토를 알고싶다.
#일본 #교환학생 #오사카 #교토 #오하라 #산젠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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