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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꾸리자
시장, 미국 FOMC 앞두고 초긴장…축소하면 시장 요동 우려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국제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준이 양적완화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과 19일 FOMC를 열어 시장의 최대 관심 사안인 양적완화의 축소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5일 CNN머니가 39명의 이코노미스트와 투자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 정도가 최소한 올해 12월 이전까지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 산업부, 新통상 로드맵 발표 FTA 숫자 늘리기 벗어나 국내산업 맞춤형 추진 박근혜정부가 통상정책의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수를 늘리는 양적 정책에서 벗어나, 국내 산업에 실익이 되는 맞춤형 FTA쪽으로 통상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발표한 '새 정부의 신 통상 로드맵'을 통해 ▦국제 통상질서에 선제적 대응 ▦산업ㆍ자원협력 연계 ▦통상성과 국내 공유 ▦소통ㆍ협력에 의한 통상 기반 마련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통합경제권으로 변모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FTA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최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를 연..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건 미국이 무제한 돈을 풀어왔던 양적 완화 정책을 접으려는 움직임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헬리콥터 벤이라는 별명까지 붙을만큼 최근 5년간 무려 3조 달러를 시장에 풀었습니다. 이러던 그가 이제 출구전략을 찾고 있다는겁니다.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6천 대까지 폭락했던 미국 다우존스. 4년여 만에 1만 5천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제가 좋아졌다기보다는 돈의 힘에 주가만 올라갔다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달러는 전 세계로 풀려나가며 때로는 원자재, 때로는 신흥국 주식이나 채권 값을 부풀려 왔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벤 버냉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5월 22일) :..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3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날까지 사흘 연속 18.2원이나 오른 뒤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환율은 4원 내린 1130원으로 출발했다. 밤 사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일본중앙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자 엔화 환율이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달러화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요국이 양적완화를 연내 종료하면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아시아 통화가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
부산감만부두에서 수출화물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IB 전망치와 비슷…아시아 10개국중 9위 수준 (세종=연합뉴스) 유경수 박용주 기자 = 정부가 이달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3%에서 2.7~2.8%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2.8%)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9위에 그친 것인데다 내년 전망치(3.9%) 역시 꼴찌여서 한국경제가 '아시아의 용(龍)' 대열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이달말에 발표할 하반기 경제..
- 이베이 경매서 8명, 106건 응찰..작년 3분의1 수준 - 뉴욕 스테이크 식당서 오찬..수익금은 전액 기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과의 점심식사가 6년만에 최저가격에 낙찰됐다. 8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업체인 이베이는 버핏과의 오찬을 경매에 부친 결과, 총 8명이 106건의 응찰을 기록한 끝에 100만100달러(원화 1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346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마감 직전 응찰가격이 3배 가까이 뛰었지만 올해에는 마감 90분 전 100만100달러 이후 추가 응찰이 없어 그대로 낙찰됐다. ..
‘아베겟돈’(Abegeddon·아베노믹스와 대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의 합성어)이 정말 현실로 다가오는 걸까. ‘아베노믹스 3탄’에 대한 일본 국내의 실망감은 이틀째 계속됐다. 아베 신조 정부가 공격적인 금융 완화와 재정 정책에 이어 5일 새로 발표한 성장 전략이 기대에 못 미친 탓이다. 그동안 고조됐던 기대감이 더 큰 실망감으로 반전된 형국이다. 6일 일본 언론들은 “구체적인 길은 불투명한 데다, 실현을 위한 장애물은 높다”고 논평했다. 요동치던 증시는 이날 1만3000선 붕괴로 막을 내렸다. ◆ 日 증시 2개월 만에 1만3000선 붕괴…세 번째 화살 실망 일본 증시의 반응은 실망감이 역력했다. 0.89% 하락한 1만2904.02에 마감했다. 지난 4월 5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1만3000선이 무너졌다..
악재 해소·뱅가드 한국물 매도 마무리 국면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연초의 큰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한국 주식시장이 6월에는 세계 주식시장과 탈동조화(디커플링) 경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 미국 양적 완화(QE) 축소 우려, 유럽 재정 긴축 등의 악재들이 해소 국면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뱅가드 펀드의 한국물 매도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강하게 누를 가능성도 작다고 봤다. ◇ 6월 주식시장 "악재 대거 해소" 6월 주식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의 탈동조화를 부추겼던 악재들이 대거 완화했기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한국 시장을 괴롭힌 엔저(低) 현상이 소강상태에 ..
- 세금 걱정 없고 비밀 보장 -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버진 아일랜드입니다. 무슨 회사를 세워서 비즈니스 할 분위기가 아닙니다. 다들 페이퍼 컴퍼니 즉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인 겁니다. 탈세의 온상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조세피난처에 회사를 만든다, 하면 뭐 이렇게 실제로 사무실을 여나 보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 그냥 서류 상에만 존재하는 회사를 하나 세우는 겁니다. 그래서 '페이퍼 컴퍼니'라고 부르는데, 이걸 만들어서 돈거래를 하면 크게 두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첫째, 세금 걱정이 없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아주 적습니다. 두 번째,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됩니다. 어떻게 번 돈인지, 어디서 와서 누구에게 가는지, 묻지도 따..
중앙은행 보고서…인플레율 5.8%, 기준금리 8.25% 예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민간 경제 전문가와 컨설팅 업체들의 자료를 종합해 2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98%로 나왔다. 브라질 경제는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7.5% 성장했으나 2011년에는 2.7%로 주저앉았다. 2012년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중앙은행 보고서는 올해 인플레율을 5.8%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억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