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외/긴키대학 교환학생 18.09.-19.02. (24)
짐을 꾸리자
12.09(日)-12.19(土) D + 096-106 오랜만에 초,중학교 동창친구를 만났다. 저번에 야끼니꾸를 같이 먹었던 친구다. 원래는 덴노지에서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는데,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친구네 집 근처인 사카이까지 가게됐다. 타베호다이에 드링크바까지 같이했는데, 진짜 원없이 먹었다. 특히 나는 두부 킬러라 두부를 많이 먹었다. 인당 2천엔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다음 날, 오랜만에 류, 켄고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멘야 코코로 라는 곳. 켄고는 2년 전부터 학교와 인턴을 병행해서 일하고 있는데, 인턴을 마치고 저녁을 같이 먹어서 정장차림이었다. 정장을 입으니 확실히 어른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말도 행동도 정신의 성숙함도 어른인데, 정장을 입으니 완전히 사회인 그 자체.. 가게 정보는 여..
12.04(火)-12.08(土) D + 091-095 12월 4일 화요일 받은 알바비로 드디어 마지막 야칭을 낼 수 있었다. 5개월에 27만엔.. 2회 분납으로 각 회 13만5천엔을 낸다 한 달에 48만원 수준 거기에 서울 집 월세 14만원이 매달 추가로 나간다. 월 고정비용만해도 65만원에 달한다. 알바를 안하고는 절대 버틸 수 없는 수준 아무튼 드디어 야칭을 다 냈으니.. 더이상 돈에 급급할 일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학식에서 덮밥과 라멘을 먹었다. 라멘은 좀..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래도 샀으니 어쩔 수 없이 완식. 집으로 돌아오니 오늘따라 하늘이 왜이렇게 아름다운지. 구름 틈으로 내려오는 빛이 예뻐서 한장 찍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도움 1도 안되는 수업을 듣는다. 수업이 끝나고는 형..
11.30(金)-12.03(月) D + 087-090 친구가 왔다. 여자친구를 보러 영국에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바다를 건너 일본에 왔다. 일본에 온건 목요일이었지만 그때 내가 약속이 있어서 저녁을 같이 못먹었고, 친구는 난바에서 개인적인 쇼핑 및 관광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 그래서 그 다음날인 금요일, 오전 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학교 근처 라멘집으로 갔다. 예전에 나오랑 처음 밥을 먹으러 갔던 곳인데, 먹고 나면 혀가 얼얼한게 특징이다. 설명에는 매운 맛이라고 하고, 매운 맛 정도를 설정할 수도 있는데, 매워서 얼얼한 느낌은 아니고.. 강한 향신료에서 나오는 얼얼함이다. 확실한건 한국에선 쉽게 맛본 적 없는 그런 맛이다. 이 집이다. しび辛-晴や屋 시비카라-하레야 https://goo.gl/ma..
11.25(日)-11.30(金) D + 080-087 11월의 마지막 주.동시에 마지막 근무를 하는 주이기도 하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인 월요일 디너.우리 가게는 삽겹살과 돼지갈비살이 세트로 나가는데,살을 발려내고 뼈에 살들이 붙은채로 남게된다.이걸 쓰지않으면 버리게되는데, 종종 이걸로 마카나이를 만들어먹곤 한다. 내가 일하던 가게가 참 좋은 점이, 주방 직원의 전문성이 높다는 것.나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방스태프가 요리전문학교를 다니고있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항상 퀄리티가 보장된 마카나이를 만들어주곤 한다. 이 날은 나랑 동갑인 스태프가 조리를 해줬다.양이 상당히 많아서 남은 양은 집에 포장해갔다 ㅎㅎ자취생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우리 가게의 최대 복지는 먹을 것! 화요일. 5限..
11.25(日) D + 080 둘째날 일정 시작. 이 날 일정을 위해서 숙소를 교토고쇼 근처에 예약했었다.10시부터인가 영어 가이드 투어가 시작한다기에,나름 시간에 맞추어 나왔는데, 좀 늦게될 것 같았다.그래서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음성안내를 지원하고 있었다.그것도 한국어로.그래서 영어 가이드는 필요없게 되었다. 교토고쇼 안에 들어가게 되면, 문이 여러개 있는데, 이 문은 천황만 다닐 수 있는 문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해외 대통령이나 왕들을 예우할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시간 정도 고쇼 관광을 하고 북쪽으로 나왔다.이번 목적지는 오하라.오하라를 가기 위해 고쇼 근처의 데마치야나기역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학교 축제를 홍보..
11.23(金)-11.24(土) D + 078-079 23일 금요일, 사장님의 헬프요청으로 시프트는 없었지만 저녁타임에 출근했다. 이때가 한창 BTS의 오사카 투어기간이어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왔다.그래서 평일임에도 불구, 많은 인원이 근무하게 되었고, 주말 역시 마찬가지였다.하지만 나는 주말에는 시프트가 없었다. 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덕분에(?) 헬근무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렇게 24일 아침게이한 전철을 타고 교토로 향했다. 주말이고, 단풍시즌이다보니 열차에는 사람이 많았다. 준만원전철급으로 열차에 승객들이 한가득이었다.아무튼 첫 일정은 아라시야마에서 시작.아라시야마 몽키파크로 향했다. 기억으로는 500엔 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몽키파크에는 흔히 말하는 일본원숭이들이 방목되..
11.05(月)-11.22(金)D + 060-077 포스팅을 안한지 어느덧 두 달이 넘었다.. 핑계를 대자면 11월의 빽빽한 시프트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 모양.. 학교 수업이 있는 평일에도 종종 근무가 있고 주말에는 거의 풀로 뛰었다.그럼에도 월급이 9만엔 정도였다.10만엔은 넘지 않을까 싶었는데.. 확실히 학교에 다니면서 일하니 버는 정도에 한계가 있다.그래도 이마저도 안했다면 야칭도 제대로 못냈을 것이다.. 11월 5일, 첫 런치 근무를 마치고 마카나이. 아마 이날 무슨 사유가 있어서 학교가 쉬는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대체 휴일이었나.. 그 이틀전이 토요일인데 문화의 날로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그랬 던 것 같다. 평일 런치는 처음인데, 의외로 사람이 많이 와서 놀랐다.런치인데도 고기를 먹으러..
11.02(金)-11.04(日)D + 057-059 11월 2~4일은 킨키대학의 70번째 축제 기간이었다.축제 준비기간을 포함하여 11월 1~2일, 즉 목, 금요일은 학교 수업이 없다.축제기간에도 정상 수업을 진행하는 우리나라 학교와는 대조적이다.물론 스케일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축제는 학교 인근의 나가세역의 퍼레이드로 그 시작을 알렸다.퍼레이드는 킨키대학 교기, 응원단, 치어리더팀, 취주악부, 기타 동아리들 순으로 줄지어 진행되었다. 행렬 뒤편에는 각 동아리에 맞는 옷을 입은 학생들이 있었다.유도, 럭비, 궁도부 등등.... 사진처럼 코스프레를 하고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퍼레이드의 질서를 유지하는 오퍼 경관들.물론 이들도 킨키대학 학생들이다.아마 축제운영위원회 소속이 아닐까 싶다...
10.27(土)-11.01(木)D + 051-056 토요일. 점심을 먹고 학교에서 일본 친구와 공부. 저녁에는 요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듯 하여 집 앞 마트에서 30% 할인 딱지가 붙은 고기를 샀다. 반근이 조금 넘는 등심을 8천원에 살 수 있었다. 그렇게 한번 산 고기로 주말의 저녁을 해결했다.노트북으로 일본 예능을 보면서 식사.마침 친구가 사는 사카이시가 나와서 바로 친구에게 알려줬다.덴뿌라 술집이었는데, 40분 이상 줄을 서야한단다.. 왜 그래.. 그러면 가고싶어지잖아.. 월요일에는 마트에서 고등어구이를 사다 먹었다. 양이 적어보여서 햄버그스테이크도 함께 사왔는데,의외로 꽤 많았다.. 그래서 햄버그는 그대로 냉장고행..수요일에 점심으로 먹었다. 요즘은 매일 아카데믹시어터,혹은 열람실에서 적은 시간이..
10.22(月)-10.26(金)D + 046-050 화요일. 한국인 교환학생들끼리 학교 근처 식당 POGO에 같이 갔다.모코로코? 로코모코? 란걸 처음 시켜봤는데 가성비가 나름 괜찮은 편.저 정도 양에 680엔이다.빅맥세트 가격정도 되는 셈. 수요일. 전날에 수업 끝나고 공부하러 아카데믹시어터로 가는 길에 노조미를 만났다.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수요일 한국어 수업에 다시 놀러오라고했다. 수업이 바로 다음 날이라서 다른 날에 가겠다고 했는데,어쩌다보니 형들과 합이 맞아서 바로 이날 가게됐다. 한국어 수업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야마다 교수님의 요청으로 몇번 도움삼아 가고있다.이날은 수요일 1, 2교시 강의에 들어가서 학생들을 도와줬다. 노조미가 듣는 1교시 수업은 그나마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한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