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집 (3)
짐을 꾸리자
독서실 게시판에 올라온 맛집 리스트에 속해있는 이 가게. " 이춘복 참치 " 정감가는 이름을 당당히 내걸고 영업하는 일식당이다. 그래서 일도 안하는 백수 휴학생인 내가 맘 편히 주문할 만한 곳은 아니다. (일식은 비싸니까) 하지만! 점심특선으로 당당히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었으니.. 주문 하고 30초 후에 나오는 속도에서부터 놀라는 회덮밥이다. 받아보면 주변 사람들한테 "이거 얼마에 먹었게" 하고 물어보고 싶은 퀄리티.. 무려 7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득 들어간 회와 풍성한 야채를 맛볼 수 있다. 다이어트용 식사로도 그만일듯 하다. 반찬도 나올거 다 나오고, 미소시루까지 나오니 이정도면 혜자 인정하자. 대충 때려넣은듯 한 비쥬얼이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맛은 회덮밥의 츤데레적 성격을 잘..
오늘도 맛집을 찾아 떠난다. 나는 종로 맛집 헌터. 오늘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우노카레로 향한다. 원래는 일요일에 가려고 했지만, 매 주 일요일이 정기휴무여서 결국 헛걸음만 했었다.. 그래서 다음 날인 오늘 우노카레로 직행. 내가 주문한 우노치킨카레. 가격은 8500원이다. 메뉴는 돈까스, 치킨, 우삼겹, 우노카레가 있으며, 토핑이 올라간 메뉴는 8500원이다. 일반 우노카레는 7000원. 적당~한 가격이다. 저렴하지도않고 저녁치고 비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 카레를 주문하면 깨알같이 요구르트가 같이 나오는데, 문득, 어린시절 식당에 갈때 아주머니들이 쥐어주던 그 요구르트가 생각났다. 플레이팅도 마음에 든다. 깊은 그릇에 밥과 카레의 구역이 정확히 나뉘어있다. 음료수 잔이 흔히 보던 카스잔이 아니라, ..
독서실 게시판에 회원들이 추천하는 맛집들이 적혀있었다. 그 중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뚝배기집" 위치가 적혀져있지않아서 "어디?" 라고 적어두었더니, 며칠 후에 약도와 함께 위치가 적혔다. 그래서 오늘 다녀왔다. 뚝배기집은 종로 3가 YBM 건물 인근의 스타벅스 앞에 있다. 파란색 텍스트만 적혀있는 단촐한 간판에서부터 벌써 아우라가 뿜어져나온다. " 나 맛집이오. " 메뉴판을 굳이 안찍어도 될 정도로, 메뉴는 정말 간단하다. 딱 4개 된장찌개, 우렁된장, 김치찌개, 순두부찌개 "Simple is Best" 를 강조하시던 경영대 모 교수님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뚝배기집' 이라는 간결한 상호도, 메뉴를 확실히 어필했다. 가격은 메뉴에 따라 5000원~5500원 부담없이 저녁 한끼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