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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꾸리자
09.25(火)-28(金) D + 019-022 화요일에는 총 3개의 수업이 있다. 오전 하나, 오후 둘 알바 면접 겸 교육이 있는 날이다. 원래는 수요일에 보기로 하였으나, 정기휴일인 화요일에 예약손님을 받기로하여 화요일에 찾아가기로 했다. 오후 7시까지 방문하기로 했다. 5교시를 마치고 가면 딱 맞는 시간이다. 먼저 2교시를 마치고 한국인 형님이랑 점심을 먹었다. 외부 식당에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덕분에 학교 근처 마제멘집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형이 소바를 먹고싶다고해서 소바집을 찾았는데, 구글 검색을 하니 나오는건 수많은 라멘집 뿐.. 어쩔 수 없이 라멘집으로 갔다. 조금은 다른 라멘집으로. 마제멘은 직역하면 비빔면이다. 어쩌면 섞음면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비빔면은 우리나라에서 여름 음..
09.10 (月) 처음으로 학교에 갔다. 선택적인 일정이어서 모든 학생이 오는 날은 아니었다. 수강신청 전에 일본어 능력을 파악하기위해 선택적으로 응시하는 시험이었다. J-Cat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시험을 치렀는데, 생각보다 높은 점수가 나와서 놀랐다. 문제를 푸는 내내 속이 안좋아서 빨리 치고 나와야지 하는 생각에 지문에서 단어만 대강 보고 답을 냈는데, 어찌된것이 문제를 풀 수록 더 어려운 지문이 나왔다.. 거의 마지막으로 시험장을 나왔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별 다른 스케쥴 없이 집에 있었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오랜만에 목욕을 했다. 집 욕조에 들어가본게 얼마만인지.. 얼굴로 열이 올라와 20분정도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리고 생활패턴을 7시 기상으로 고정하기위에 이른 취침을 시도...
9월 4일,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간사이 공항이 폐쇄되었다.항공사에서 별도의 안내지침이 없어 9월 5일 오전까지 기다렸으나 결국 결항소식이 들려왔다.그래서 기존에 예약해두었던 9월 5일 간사이 공항행 티켓은 없던일이 되어버리고, 급하게 새로 티켓을 구했다. 다시 확정된 출국일은 9월 7일.무려 밤 10시 50분 비행기.그것도 원래 목적지인 오사카가 아닌 하네다로 가는 항공편이다. 출국 당일, 친구가 배웅을 해주기로 하여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현지 선불유심 수령이 면세구역에서 오후 9시까지 가능하다고 하여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체크인카운터가 열리지 않았을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셀프체크인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덕분에 출발 4시간 전에도 수하물을 보내놓을 수 있었다. 짐을 보내놓고 한결 가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