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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꾸리자
세상에는 어찌 이리 재밌는 것,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지..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놀랍게도 집에서 안락히 유튜브를 시청해야하는 시간들도 필요하다. 어찌됐건 혹여 기억에서 잊을까하여 잠시 적어둔다. 올해 (2024년) 6월 - CPIM 취득 (6/29 응시) 7월 - 후지산 등반 / RPA 교육 9월 - Project Band 가입 및 활동 (12월 공연 Target) / OPIc AL 취득 11월 - 하프 마라톤 완주 10~12월 - ADsP 자격증 취득 내년 (2025년) 1분기 - 가족여행 (사내 휴양시설(하코네) 이용), aimyon 일본 콘서트 관람 2분기 - 사내 밴드 동아리 신설 (Project Band 방식으로 운영 예정) 3분기 - 사내 밴드 첫 정기 공연 (반기단위 공연 예정) ..
말 그대로 문득 든 생각이다. 어제 매달 나가는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어버이날 겸 고향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잠깐 생각했던 내용인데,이땐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할 겸 기록해 둘까 한다. 올해 들어 여러가지 새로운 일도 하고, 중장기 목표들도 계속해서 생각하고있다.어느 해 보다 밀도 높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와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목표를 하나 정해볼까? 정말 문득 든 생각인데, 이 생각에 다다르기까지 몇 개의 계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Vision, Mission, Strategy 의 구조로 다져지는 기업의 정체성/목표 수립 과정이다.학부시절 전공과목에서부터, 취업준비 기간, 사내 미팅 그리고 다음 달 응시 예정인 CPIM에서까지,어떻게 보면 지겹도록 보고 들었지만, 개인이 ..
공기업, 또 이전해야 하나요? [풀영상] | 창 433회 (KBS 23.09.05)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최근 몇년 새, 시사 다큐 프로그램들의 주제로 국가의 존망과 연결되는 것이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진 듯 하다. 이번 다큐도 "지방소멸", "수도권 집중화" 에서 파생된, 수도권 공기업의 지방 이전에 대해 다루고있다. 이어지는 세대에서도 국가로서의 경쟁력과 기능을 유지/발전하도록 바라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공기업의 지방 배치, 혁신도시 육성은 충분히 공감 가능하고 지지하는 정책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책과 직접적이 연관이 없는 제 3자로서의 생각이지, 실제 해당 조직에 몸 담고 있는 입장이었다면, 그래도 과연 지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실제로 현재 10개의 혁신도시가 운영되고..
안녕하세요. 제가 직접 써보고 쓰는 리뷰.. SD바이오센서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를 소개드립니다. 혹시 몰라서 쿠팡에서 물건 살 김에, 미리 사두었는데요, 설날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오면서, 다음날 출근을 앞두고 혹시 몰라 셀프로 검사해봤습니다. 구성품은 검체 수집을 위한 멸균 면봉, 검체를 뿌리기 위한 용액통&노즐 캡, 사용설명서 입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면봉을 코 속 깊숙히 찔러서, 1. 면봉으로 콧구멍에 넣고 10회 휘저은 뒤, 2. 용액통에 섞어서 키트에 뿌리고 3. 15분후 검사 결과를 확인! PCR 검사 할 때는, "여기까지 면봉이 들어가나?" 싶을정도로 면봉을 코 속 깊숙히 찌르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로 과연 깊숙히 찌를 수 있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코 깊숙한 곳..
가성비 노트북하면 역시 레노버! 그 중에서도 가성비와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디자인 학원을 알아보는 지인으로부터, 노트북 추천을 요청받아 추천해 준 제품인데요! 실제로 얼마 전 구매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Ryzen 5시리즈 (5600U) 탑재, 6코어 12쓰레드 외장 그래픽 카드에 16GB RAM까지. 할인 적용한 가격으로 80만원 초반에 구입 가능합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작업에 적당한 사양으로, 약 1.4Kg의 무게로 휴대성 까지 아주 용이합니다. 상품의 상세 설명은 하기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https://coupa.ng/cbzMzN 레노버 2021 IdeaPad Slim5 Pro 14 COUPANG www.coupang.com *) 본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을..
교환학생으로 긴키대학에서 공부할 때, 처음 들었던 aiko의 노래이다. 이걸 처음 들었던 때가 긴키대학의 미스콘테스트에서였는데, 참가자의 소개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이 노래가 깔렸었다. 듣자마자 너무 좋아서 같이 구경왔던 일본인 친구한테 이 노래 뭐냐고 물어봤다. 워낙 유명한 노래여서 그런지, 바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aiko의 마토메 앨범을 다운받고 알바 출퇴근할때 계속 들었다. 한창 이용 중이었던 네이버 뮤직에서 mp3 파일을 받고싶었는데, 한국에는 저작권상 문제로 등록이 안되어있었고, 어쩔 수 없이 불법적인 경로를 이용해서 받았다. 나중에는 아마존을 통해 마토메 중고 앨범을 구입했다. 아무튼 그때가 11월이었는데, 남은 교환학생 기간 내내 줄창 들었다. 여가수이지만, 노래가 너..
은하수 사진찍기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영상 주기적 업로드 포토샵, 라이트룸, 다빈치리졸브 공부 사뒀던 책 읽기 미니멀리즘 실행 필요한 가구 구입 전화영어 실시 단기 해외여행 느긋하게 산업계 기사 읽기 파이썬 공부
인턴 일도 두번만 더 출근하면 끝이나고, 교환학생 시작도 3주를 채 남겨두지 않았다.이런저런 생각이 든다.인스타를 열면 하나 둘 씩 번듯한 직장에 취직해 연수중인 친구,동기,선배들의 모습과 마주친다.그 모습들을 볼때마다 지금까지 나는 뭘 했나, 지금 나는 준비되어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내년은 지금까지 살아왔던 내 삶을 매섭게 평가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과연 그 시험들을 멋지게 이겨내고 당당하게 설 수 있을지.두렵고 걱정이 되지만 잘 이겨내자.이런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스스로에게 자신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겠지.근거있는 자신감으로 채워나갈 때이다.
일본 친구랑 만나서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얘기나 할 겸 2차 장소를 찾았다.상상마당 건너서 하하 고기집에서 한블록 안으로 들어가면, 서너군데의 펍이 모여있다.들어간 곳은 그 중 한 곳인 옐로우 펍블로그 글을 보고 그대로 들어갔는데, 메뉴판이 블로그와는 다르게 완성도있었고, 구성이 좀 달랐다.무알콜 칵테일이 있다고해서 찾아갔는데, 실제로 무알콜로 주문이 가능한 것은 피치 크러시 하나였다.(왼쪽이 피치크러시, 오른쪽이 미도리샤워)칵테일 가격대는 6000~8000원 선 테라스석도 있어서 여름에는 바깥공기를 느끼면서 마실 수 있다.지금은 날이 추워 비닐 텐트로 바람을 막은 채 안에는 난로를 지피고있다.안주는 다양했지만, 저녁을 먹고온 터라 간단하게 감자튀김만 시켜먹었다. 분위기는 크게 시끄럽지는 않고, 적당..
이북리더로 처음 완독한 책. 전역여행 이후,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다 읽은 책이기도하다. 흡입력이 무시무시하다. 정유정 작가의 책은 군 복무를 할 때 부터 들어왔다. 당시 작가의 책인 '7년의 밤' 이 도서관에 꽂혀있었음에도, 끝내 전역하는 순간까지 그 앞 장을 들추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 11월 첫째 날, 마침내 책의 첫 장이 넘어갔다. 책의 이름에 대해서만 들어봤을 뿐, 전체적인 줄거리도 몰랐다. 심지어 장르조차 모른 채 빌렸다. 그저 휴먼 드라마 풍의 책이겠거니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그 생각은 책을 읽으면서 점점 경악으로 바뀌어갔고, 불길한 예감은 책 속에서 점점 현실로 변화해갔다. 책의 뒷 부분이 얇아질 수록, 속 깊숙한 곳이 저려왔다. 사이코패스인 주인공에게 느끼는 분노 혹은 혐오감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