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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꾸리자
11.25(日)-11.30(金) D + 080-087 11월의 마지막 주.동시에 마지막 근무를 하는 주이기도 하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 날인 월요일 디너.우리 가게는 삽겹살과 돼지갈비살이 세트로 나가는데,살을 발려내고 뼈에 살들이 붙은채로 남게된다.이걸 쓰지않으면 버리게되는데, 종종 이걸로 마카나이를 만들어먹곤 한다. 내가 일하던 가게가 참 좋은 점이, 주방 직원의 전문성이 높다는 것.나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방스태프가 요리전문학교를 다니고있다. 그래서 일이 끝나면 항상 퀄리티가 보장된 마카나이를 만들어주곤 한다. 이 날은 나랑 동갑인 스태프가 조리를 해줬다.양이 상당히 많아서 남은 양은 집에 포장해갔다 ㅎㅎ자취생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 우리 가게의 최대 복지는 먹을 것! 화요일. 5限..
10.15(月)-10.19(金)D + 039-043 창훈형님과 월요일 점심. 요즘 긴키대학 맛집탐방을 다니고있다.일본 학생들은 특이한게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학교 주변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해도,추천받기가 쉽지 않았다. 한달 내내 가게 열 곳 이상을 다녔는데,이제는 왠만한 긴키대 학생들보다 많은 식당을 다녀봤으리라 자부할 수 있다. 식사 후 충동적인 가라오케행 일본에서 가라오케에 가는건 처음이다.낮 시간대라 기본요금(30분)으로 1명당 200엔으로, 한시간 이용하여 총 800엔이 나왔다 (+세금 8%)특이한게 노래방 이용과 동시에 드링크바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소프트 아이스크림 기계까지 있어서 행복 그 자체.. 우리나라도 일부 노래방에서 드링크바를 무제한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
09.25(火)-28(金) D + 019-022 화요일에는 총 3개의 수업이 있다. 오전 하나, 오후 둘 알바 면접 겸 교육이 있는 날이다. 원래는 수요일에 보기로 하였으나, 정기휴일인 화요일에 예약손님을 받기로하여 화요일에 찾아가기로 했다. 오후 7시까지 방문하기로 했다. 5교시를 마치고 가면 딱 맞는 시간이다. 먼저 2교시를 마치고 한국인 형님이랑 점심을 먹었다. 외부 식당에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덕분에 학교 근처 마제멘집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형이 소바를 먹고싶다고해서 소바집을 찾았는데, 구글 검색을 하니 나오는건 수많은 라멘집 뿐.. 어쩔 수 없이 라멘집으로 갔다. 조금은 다른 라멘집으로. 마제멘은 직역하면 비빔면이다. 어쩌면 섞음면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비빔면은 우리나라에서 여름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