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꾸리자

그냥 문득 든 생각 - 삶의 지향점? 본문

일상/생각들

그냥 문득 든 생각 - 삶의 지향점?

갤러거즈 2024. 5. 5. 23:55

말 그대로 문득 든 생각이다.

 

어제 매달 나가는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어버이날 겸 고향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잠깐 생각했던 내용인데,

이땐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할 겸 기록해 둘까 한다.

 

올해 들어 여러가지 새로운 일도 하고, 중장기 목표들도 계속해서 생각하고있다.

어느 해 보다 밀도 높은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와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삶의 목표를 하나 정해볼까?

 

 

 

정말 문득 든 생각인데, 이 생각에 다다르기까지 몇 개의 계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Vision, Mission, Strategy 의 구조로 다져지는 기업의 정체성/목표 수립 과정이다.

학부시절 전공과목에서부터, 취업준비 기간, 사내 미팅 그리고 다음 달 응시 예정인 CPIM에서까지,

어떻게 보면 지겹도록 보고 들었지만, 개인이 공감하기에 너무 추상적인 문구들이어서 지금까지 크게 와닿지않았다.

그러던 와중, CPIM 인강을 들으면서, 왜 이 Vision과 Mission의 설정, 그리고 조직원 전체에게 공유되는 것이 중요한지 이해하면서, 관심이 생겼다.

 

대충 요런식의 근본있는 전략 수립 과정이다..

 

두 번째는, 몇달 전, 친구와 대화하면서 들었던 내용이다. "자기 삶의 중심을 만들어라."

행동의 기준이 되는 Core Value를 만들면,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는 말이었다.

그럼 어떤 것이 중심의 예가 될 수 있을지, 친구에게 너의 경우는 어떤지 물었다.

친구는 "무조건 맞는 것은 없다." 가 자기의 중심이라고 했다. 나도 공감하고 있는 가치이기는 하나, 친구의 적용 방식은 조금 더 과격했는데, 이를 테면 비판의 무조건적 수용 같은 것이 있었다. 아무튼 이런 방식에 대해 삼십분 정도 얘기해본 끝에.. 나도 뭔가 중심적인 사고가 있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세 번째는, 최근 회사 동료 사원과 식사를 하면서, 내가 했던 질문이다. "꿈이 있나요?"

학창시절에는 참 많이 들었지만, 성인이 되고, 취업하면서 거의 들어보지 못한 질문이기도 하다.

동료도 지금은 꿈이 없다고했고, 질문을 한 나도 막상 돌이켜보니, 마땅이 대답할만한 꿈이 없더라..

그 이후로도, 종종 생각했다. 어떤게 내 꿈이, 삶의 지향점이 될 수 있을지..

 

그 외에도, 오오타니의 만다라트라던지.. 기타 등등 "어 이거 괜찮네?" 싶은 요소들이 작은 자극들이 되었다.

 

이런 과정이 최근 수 개월 내 연달아 있다보니, 어제 운전 중 문득 그런 생각까지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돌아가는 나의 삶의 지향점에 대해 생각해봤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삶의 지향점은 아래와 같다.

 

"존경받을 수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자"

 

Top Down 방식으로 만든 말은 아니고, 평소에 내가 하던 생각과 가치관, 단/중기 목표들을 한데 모아서 정리해보니, 저 정도의 공통 분모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해낸 말이다.

 

 

이에 따른 부차적인 전략, 핵심 가치들의 설정도 나름 생각해봤다.

 

존경받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아래의 3 요소들이다.

 

1. 도덕적 가치 준수

2. 인격의 완성

3. 직업적 성공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아래의 요소들이다.

 

1. 나와 가족의 행복

2. 긍정적 사고

3. 베푸는 삶

 

각 요소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적 요소들도 있지만, (주로 직업적 성공에 포커스 된 것이긴 하다.)

기회가 되면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작성해볼까 한다.

'일상 >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고 싶은 것들, 중장기 계획들  (0) 2024.05.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