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꾸리자
[조선비즈] 환율, 나흘만에 소폭 하락‥1133.6원 마감 본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33.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전날까지 사흘 연속 18.2원이나 오른 뒤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환율은 4원 내린 1130원으로 출발했다. 밤 사이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일본중앙은행(BOJ)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자 엔화 환율이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고 상대적으로 달러화가치가 하락했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주요국이 양적완화를 연내 종료하면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아시아 통화가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한 것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한 주식은 2조원을 넘어섰다.
줄곧 오르던 환율은 삼성중공업의 수주 소식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유전개발에 사용되는 시추설비인 대형 잭업리그 2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요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논의가 진전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신흥국 채권, 주식, 외환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 "1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동결 전망이 우세해 환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7포인트(0.56%) 내린 1909.91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5엔 오른 96.81엔, 유로화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3292달러를 기록 중이다(엔화 가치 하락, 유로화 가치 상승).
[이현승 기자 nalhs@chosun.com]
기사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366&aid=0000129717
환율 거래 시장의 거래 과정을 보면, 놀랍기 짝이 없다.
표면적으로 내비치는 결과는 환율의 18.2원 상승일 뿐이지만, 그 내면을 바라보면, 수많은 경제 활동의 결과가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선진 국가들의 양적 완화 종료, 외국인의 유가증권 4000억 이상의 순매도,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놀란 요인은 삼성 중공업의 수주 소식이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한 기업의 행보가 환율 거래 시장에 영향을 미칠정도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사소한 (사소하지 않을 수 있지만, 18.2원이라는 작은 수치 때문에 사소해 보인다..ㅋㅋ) 부분에서도, 수많은 경제적 상황이 맞물려 이루어진다는게, 다시금 나를 놀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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