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꾸리자
[일본 교환학생 009] 재입국, 나라, 여러 만남들 본문
10.10(水)-10.14(日)
D + 034-038
밀린 포스팅 처리하기 - 2
10월 10일 수요일,
인천공항에서 활주로 직원 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이륙.
저녁에 나오, 진석형님과 토리키조쿠에서 간단하게 한잔했다.
그리고 2차를 하러 가는데, 갑자기 정전이 되어버렸다.
길을 걷고있는데,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져서 거리에 있는 모두가 놀랐다.
2차 장소인 GB's에 들어가서도 정전이 한번 더 있었다.
하지만 얼마 후 전기 수리를 하려 왔고, 그 이후로는 정전이 없었다.
다음 날, 창훈형님이랑 점심 먹으러 학교 주변으로 나왔다.
지금껏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가성비 좋고 맛있었다.
우리는 카운터석에 앉았는데, 앞에 바로 철판이 있어서, 내 요리가 조리되는 상황을 직접 볼 수 있다.
850엔 한상이다.
철판에서 조리하는 아저씨에게 서울에서 팔아도 잘될거라고 얘기했더니
서울에서 쓸 가게 이름을 추천해달라고 하셨다 ㅋㅋ
음식도 좋고 사람도 좋고
별 5개를 줄만한 식당이다.
鉄板ショーン (철판 숀) 이라는 식당이다.
https://goo.gl/maps/arakjtuFAjL2
사진에 있는 한상 메뉴는 점심 한정이므로 참고바람.
밥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간단하게 술 한잔 걸치기에도 좋아보였다.
#오사카 맛집 #히가시오사카 #긴키대학 #로컬맛집
저녁에는 일전에 약속했던 유카리와 같이 공부를 하러 학교로 간다.
공부를 마치고 저녁식사.
두개의 오므라이스 가게를 추천해줬는데,
역 쪽에 더 가까운 곳으로 갔다.
POGO 라는 집이다.
오므라이스만 파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를 판다.
식사도 되고, 간단한 안주거리도 팔아서 한잔 할 수도 있다.
먹을만했다.
- 흔한 25세의 전공 수업 과제 -
다음 날, 4겐의 광고론.
정규 강의 시간은 1시간 30분이지만, (대부분의 수업이 시간을 꽉 채우는 편이다.)
이 강의는 30분 정도 수업하고 이런 4컷 만화를 제출하는 것으로 끝이다.
대형강의라서 그런지, 제대로 듣는 사람이 없다.
한 강의에 어림잡아 300~400명 가까이 수강하는 듯 하다.
수업 후 오랜만에 알바.
다행히 손님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근무할 수있었다.
나 말고도 알바를 시작한지 얼마안된 형님이 있었는데,
바쁘지 않은 탓에 별 무리없이 잘 해냈다.
이제 알바 일도 슬슬익숙해지고있다.
다음 날,
다시 난바에 왔다.
교환학생 시작 후 매주 한번씩은 오는 듯 하다.
역시 글리코 상 앞에는 관광객들이 한무더기 모여있다.
일본에서 유학하고있는 초, 중학교 동창인 친구를 만났다.
미리 예약한 야끼니꾸집에서 타베,노미호다이로 즐겼다.
일본의 야키니쿠집은 처음인데, 한국과 비슷하면서 다른 시스템이 신기했다.
가격은 5000엔
출혈이 크다.. ㅎ
사주겠다는 친구의 호의는 고마웠지만, 그러기엔 너무 미안해서 와리깡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식사할 수있어서 좋았다.
다음 날,
유학생들, 일본 친구와 함께 나라로 여행을 갔다.
켄고는 이날 처음 알게된 친구인데,
우리를 위해 나라에서 오사카까지 직접 부모님 차를 몰고와서 하루동안 안내를 해줬다.
나라하면 사슴이쥬
5년만의 사슴 셀카
드르렁
나 리우 켄고 샤오인 영신
하루종일 뽈뽈대며 걸어다녔는데,
확실히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힘든 내색이 전혀 없었다.
엥 근데 나도 아직 어린데
켄고는 우리를 나라에서 다시 집까지 데려다줬다.
말하는게 정말 나긋나긋하고 동생이지만 어른스러움이 느껴졌다.
미안할정도로 하루내내 안내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
#일본 #교환학생 #긴키대학 #나라 #여행 #사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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