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꾸리자
전역여행 플랜. 산티아고 순례길 (까미노), 포르투갈, 헬싱키, 도쿄 본문
비행기부터 예약하고 플랜을 짠다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보려고한다. 휴가 복귀까지 할일도 없고.
일단 비행기 예약 상황은 이렇다.
인천-도쿄-헬싱키-바셀
마드리드-헬싱키-도쿄-인천
순의 비행기인데
대한항공 직항으로 타면 두번만 타면 될것을 돈좀 아껴보겠다고 여섯번을 타게 생겼다.
총 예약비용은 택스 포함 약 85만원.
(항공권 50만원 택스 약 25만원)
복귀편에서 헬싱키에서 스탑오버를 요청했기때문에, 추가 택스 만원이 덧붙여진 가격이다.
인터파크 투어에서 부모님 카드로 항공권을 예약하는데 애 좀 먹었다
탑승자 본인명의 카드가 아니면 예약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더라..
등본이니 신분증이니 이것저것 첨부하고 상담원이랑 연결하고..
결론적으론 일단 결제 먼저 하고 한달 안에 각종 서류를 첨부하면 문제 없다고 한다.
이눔의 항공권이 저렴한 가격때문인지, 예약 후 1일 이내에 발권 (다른말로 결제) 해야만 한다고 하니..
좀 위기감을 느끼긴 했지.
아무튼
비행기 표만 보면 대충 사이즈 나올 것이다.
뭘하러 저기에 가는지.
그래
이거다.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ntiago) 을 걷겠다는 말이다.
언제였을까. 아마 고등학교 2학년때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여느때처럼 웹에서 여행기를 찾아서 읽고있었는데, 문득 저 사진이 걸린 여행기를 읽었고,
좀 망측한 표현이지만, 그때 이미 가슴이 불이 지펴졌다.
가자, 까미노로.
자 그럼 어느정도의 루트를 걷느냐.. 인데
원본링크:http://www.sansarang.net/data/001_camino-frances.jpg (출처:산사랑넷)
이정도의 루트다.
과장 조금 섞어서 부산에서 신의주까지의 거리보다 더 긴 거리를 걸어야한다.
물론 프랑스길은 (지도에 표시된 길. 깨알같이 프랑스에서 시작하기때문에 프랑스길이다.) 수많은 까미노 루트중 하나일 뿐 이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프랑스길을 택하기 때문에, 알베르게(순례자 숙소)도 그쪽으로 집중되어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에도 더 적합하다.
안그래도 겨울 까미노에 사람이 그렇게 없다는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지금 대강 그려낸 큰 그림은.
도쿄1박 관광 -> 바르셀로나 1박2일 관광-> 생장피에드포흐 (프랑스길의 출발점) 로 이동, 까미노 시작......(약 30일 소요)
-> 산티아고 (도착 지점)-> 포르토(포르투갈)-> 리스본(로카곶 포함)-> 마드리드 1박 관광-> 헬싱키 1박 관광-> 한국
정도 이다..
일단 여권도 없는 상태고, 사실상 준비 된게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항공권 뿐.
여권은 부대에서 전역예정증명서를 발급 받은 다음, 만들어야하는데,
어째서인지 우리 부대 간부가 여러가지로 딴지를 걸으면서 발급 안해주려고한다..
근데 이제 어쩌나 항공권까지 예매했는데 발급해줘야지.
사실상의 여행기간이 12/17~01/21 그러니까 총 36일 정도니까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 듯 싶다.
다만 돈이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네.
군생활하면서 모은 돈이 약 170만원 정도인데, 까미노 기간동안에는 충분할 듯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가 좀 걱정일지도.
포르투갈이나 헬싱키... 거기에 각종 교통비까지
아무래도 40만원정도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할 듯 싶다.
스페인어 공부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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