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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잘나가는 에르메스에 구찌, 코치는 울상.. 왜?

갤러거즈 2013. 4.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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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2507162

 

지난해 명품 매출도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산층이 선호하는 100만원대 명품 매출은 주춤했지만, 고가 명품 매출은 급성장했다. 경기 침체로 중산층은 명품 소비를 줄였으나, 부유층은 고가 제품에 선뜻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0일 국내 주요 백화점들에 따르면 지난해 구찌(-8~15%)와 코치(-7~11%)의 매출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수년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왔던 루이비통 매출도 지난해 5~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 브랜드들은 명품 가운데 ‘로고’를 강조하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가격 또한 100만원대에서 시작해 “나도 명품을 든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중산층이 주로 선호하는 브랜드다. 하지만 지난해 지갑이 얇아진 중산층이 명품 소비를 줄이면서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반면 핸드백 주력제품의 가격대가 최소 600만원에서 1000만원대를 넘어가는 샤넬·에르메스·콜롬보 등 고가 명품 매출은 급증했다. 지난해 백화점에서 샤넬 매출은 6~13%, 에르메스는 7~10%가량 성장했다.

2000만원대 악어 가방을 판매하는 콜롬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2011년보다 25배나 늘었다. 1000만원대가 넘는 명품 시계 매출도 지난해 19~26%가량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명품은 부유층이 주로 찾기 때문에 경기 침체와 상관 없이 꾸준하게 팔린다”고 말했다.

[김진 기자 mozart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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